늘푸른한국당 이재오 후보는 20일 청주를 방문, 개헌 구상 기자회견을 하며 본격적인 지역 행보에 나섰다. 22일에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청주 성안길과 육거리시장을 찾아 지역 표심을 공략한다.

이날 이재오 후보는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남·북한·미국·중국·러시아·일본이 참여하는 6자회담을 한반도 평화회담으로 변경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한반도 평화 문제는 주변 강국의 합의없이 남북 대결로 해결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평화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조약에 체결되면 남북간 무기 경쟁이 줄어들고 남북 자유왕래도 늘어 평화가 다져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렇게 되면 전체 예산의 16%에 달하는 국방예산의 6%인 약 30조를 절약할 수 있다”며 “청년 독립자금 뿐만 아니라 노인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답도 내 놓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청년 독립자금은 고등학교 졸업생에게 5000만원을 제공, 자신의 인생과 진로를 스스로 개척할 수 있도록 한 이 후보의 공약이다.

그는 또 “헌법에 대한민국 수도는 서울이라는 것을 명시해 그 나라의 정체성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구 100만명을 기준으로 50개 광역시로 지방정부를 편성, 지방분권을 강화하는 등 나라의 틀을 바꿔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육거리종합시장과 진천 5일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22일 충북을 방문해 충북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한다.오송역 광장에 도착해 KTX세종역 신설 저지 등 충북 공약을 발표하고 이어 성안길로 자리를 옮겨 거리유세를 한 뒤 육거리종합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나 한표를 호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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