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청주 성안길에서 거리 유세를 벌였다.

후보 등록후 처음 충북을 찾은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청주 성안길에서 거리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허허벌판이었던 진천·음성지역에 혁신도시를 완성한 것은 참여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정권교체를 통해 균형발전을 다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지역의 이슈로 떠오른 KTX세종역 신설 논란에 대해서는 “충청권의 합의가 중요하다”며 “세종역 신설여부는 충청권 4개 시도의 합의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는 철도시설공단의 용역 결과를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에서 한 단계 진전된 발언으로 풀이된다.

문 후보는 또 “오송국가산업단지와 제천한방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해 충북이 4차산업을 주도하는 지역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청주국제공항을 연 300만명이 이용하는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충북의 핵심 현안인 중부고속도로 확장에 대해 관심이 많다. 호법~남이 구간이 조기에 확장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날 유세에는 박영선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노영민 조직본부장, 도종환 충북도당위원장, 진선미·변재일·오제세 의원, 지역위원장, 당원, 지지자들이 몰려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민주당 소속인 이시종 충북지사도 유세장에 나왔으나 연단에 오르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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