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 신용카드 자동이체 서비스 성과

청주시에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이색적인 시책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7월 통합청주시 출범후 분야별로 새로운 시책 11건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우선 지방세 분야에서 신용카드 자동이체 납부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방세 납부의 편의성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이 서비스를 시행한 후 납부 실적은 늘고 있다. 2015년 125건(2300만원)에서 지난해 2696건(2억5300만원)으로 증가했다.

수의계약 상한제도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회계 관서별 1000만~2000만원의 공사·용역·물품 등을 계약할 때 수의계약을 5건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다.

일부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는 관행을 탈피하기 위해서다. 제도를 시행한 결과 6건 이상 계약 업체가 줄었다. 2014년 33건에서 2015년 19건, 2016년 8건으로 감소했다.

범죄 없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를 추진한다.

셉테드는 건축물 등 도시시설을 설계 단계부터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하는 기법과 제도 등을 말한다.

시는 관련 종합계획을 수립해 육거리 시장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어린이집 대체교사 지원사업도 전국 최초다. 소규모 어린이집 등에 보육교사가 부족할 때 대체교사를 파견하는 사업이다.

어린이 보호구역 145곳에는 노란색 신호등을 설치, 교통사고를 줄였다. 설치 전 26건에서 설치 후 17건으로 34.6%가 줄었다.

젓가락과 직지를 소재로 한 젓가락 페스티벌 및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도 타 지방자치단체와 차별화된 축제로 인정받고 있다.

박철완 시 정책기획과장은 “시정의 핵심은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행복시대를 열어가는 것”이라며 “3500여명의 공직자는 업무뿐 아니라 새로운 제도를 적극적으로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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