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괴산지역 책임당원 10여명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춘묵 후보의 지지자 300여명과 함께 민주당의 불합리한 공천에 반발, 집단 탈당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당의 공천에 반발해 나 홀로 탈당한 무소속 김춘묵 후보가 이번 선거에 낙선한 것에 대해 당원들은 배신감을 느낀다”며 “당원들은 신의를 지키는 다른 정당에 입당해 괴산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300여명은 이날 오전 충북도당에 탈당서를 제출했다”고 공개했다.

무소속 김춘묵 후보는 당초 민주당 주자로 괴산군수 보궐선거에 나섰으나 남무현 후보와 당내 경선에서 낙천했다.

선거 결과 김 후보가 낙선하고 민주당 남 후보도 고전을 면치 못하자 집단 탈당을 결행한 것.  지역 정가에서는 낙선한 김후보와 이들 지지자들의 국민의당 입당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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