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당, 국민의당 외부영입 활발, 자유한국당 당직자 위주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이 16일 선거대책위원회 명단을 발표하면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3개 정당 도당 선대위 윤곽이 드러났다. 선거판세가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양강 구도로 전개되면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은 폭넓게 외부인사를 영입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전현직 국회의원, 지방의원 중심으로 선대위를 구성하고 외부인사 영입은 미미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17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대선 선거운동 출정식을 가졌다. 더민주당 도당은 시민단체, 종교계,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외부 인사들을 선대위에 참여시켰다. 상임선거대책위원장단은 도종환 도당 위원장,오제세 의원 이외에 외부영입 인사로 강태재 충북시민재단 이사장, 강석근 한빛교회 목사(전 청주기독교연합회장),현진 스님(청주시불교연합회장), 신영희 전 청주YWCA사무총장, 연제식 전 충주성당 신부 등이 참여했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단은 변재일 의원을 비롯한 도내 원외 지역위원장단이 맡았고 영입인사로 이광형 변호사(전 충북변협회장), 이재신 충북대 교수, 이장희 충북대교수, 성기서 전 서원대 총장 등이 선임됐다.

상임고문단에는 이용희 전 국회부의장, 홍재형 전 국회부의장, 노영우 전 충북참여연대 대표, 양병기 전 한국정치학회장, 곽동철 전 청주교구정의구현사제단 대표, 김정웅 전 예수교장로회충북노회장 등이 포함됐다. 정책자문단장에는 이태수 꽃동네대학교 교수와 김연찬 서원대학교 교수가 영입됐다. 

선거대책본부장단에는 소속 도의원들 외에 외부영입 인사로 이홍원 전 충북민예총 이사장, 진화 스님, 임영빈 충북중고자동차매매조합장, 정균영 전 중앙당수석사무부총장 등이 선임됐다. 이밖에 문화예술위원장으로 박종관 전 충북민예총이사장이 영입됐다.

선거대책본부의 실무 책임자는 기획총괄본부장 김형근 전 도의회 의장, 조직총괄본부장 유행열 전 도당 사무처장, 직능본부장 박문희 전 도의원, 유세본부장 이광희 도의원, 상황실장 김유승 도당 사무처장 등이 임명됐다.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17일 사직동 분수대 일원에서 출정식을 마쳤다. 송태영 도당위원장은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고 이종배·박덕흠·경대수 의원과 최현호·오성균 당협위원장이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중앙당 원내대표인 정우택 의원과 신경식 전 의원은 상임 고문을 맡는다.

고문단에는 성웅경 전 서원대 겸임교수, 김지태 전 청주교대 교수를 비롯해 권영배 전 아마추어복싱연맹 회장, 노재철 전 구청장, 최철환 전 진천교육장, 박종기·김종철  전 보은군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부위원장에는 김양희 도의회의장, 이대원·이언구·이기동 전 도의장, 엄태영 전 제천시장, 김경회 전 진천군수, 김수백 전 보은부군수, 이종욱 중앙청년위원장(현 도의원), 박한석 전 중앙JC사무총장이 포함됐다. 자문위원에는 황영호 청주시의장, 이종갑 충주시의장, 김정문 제천시의장 등이 임명됐다. 황영호 청주시의장은 홍보유세본부 총괄본부장을 겸직하기로 했다.

국민의당 충북도당은 17일 청주시 육거리 전통시장 앞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국민의당 충북도당은 안철수 후보의 반등세에 힘입어 막판 활발하게 외부인사 영입작업을 벌였다. 16일 입당선언한 임헌경 도의원은 아직까지 선대위 직함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임고문으로 곽노경 도당 고문, 이명준 명진건설회장, 권태호 변호사가 참여했다. 고문단으로는 정용운 도당 고문, 남봉현 전 민주평통자문회의 청주시협의회장, 조관희 도당 고문, 장병문 전 국회저널 사장, 이기수 전 충북교총 회장, 표갑수 전 청주대 부총장, 이기하 전 충북교육과학연구원장, 손광섭 광진건설 회장, 성낙수 작가, 안충근 순흥안씨중앙종친회 이사, 강동구 반딧불이 충북회장, 김영권 제천동부교회 장로, 구자준 목사, 염희열 강서동천주교평협회장, 장한량 정당인 등이 참여했다. 이들 가운데 반기문 전 총장 사조직 '반딧불이' 회장과 민주당 후보로 3번 총선에 출마한 장한량씨,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공천탈락한 권태호 변호사의 참여가 이목을 끌었다.

공동선대위원장은 신언관 도당 위원장, 김홍철 전 청주대 총장 직무대행, 남기창 전 청주대 교수, 이종두 반사모연대충북회장등 3명이다. 2012년 민주통합당 충북도당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남기창 전 교수는 손학규 전 대표와 인연으로 국민주권개혁회의 충북대표를 맡았고 공동선대위원장단에 포함됐다. 

선대위부위원장단에는 박종성 전 도의원, 박덕영 전 농업경영인 전국연합회장, 심흥섭 전 도의원, 이민희 전 도의원, 오병숙 장백건설 대표이사, 류재덕 청주시의사회 부회장, 안광규 청주공고 총동문회장, 반준환 전 청주시바르게살기회장, 홍순주 징검다리 사무국장 등이 참여했다.

국민자문위원단에는 주재구 전 충북주민자치연합회장, 이장희 강동대 교수, 박종천 전 충북일보 정치부장, 남기예 전 충북여성단체협의회장, 정지숙 전 도의원 등의 이름이 눈에 띄었다. 상황실장은 한기달 사무처장이 맡고 대변인단에 김홍덕 도당 홍보실장, 남불 전 불교방송 앵커, 윤해명 증평군의원, 안효익 옥천군의원 등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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