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6명 출마, 선거 후유증 예상

오늘 괴산군수 보궐선거가 11개 읍·면 18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투표소는 괴산군여성회관, 명덕초, 괴산북중, 감물초, 장연초, 연풍초, 칠성면주민센터, 문광초, 푸른내문화센터, 덕평민원봉사실, 송연민원봉사실, 폴수학학교, 청안초, 백봉초, 보광초, 강천경로당, 소수초, 불정면주민센터에 마련됐다.

괴산지역 유권자들은 3만4622명이며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다. 사전투표를 마친 유권자는 5697명이다.
결과는 이날 밤 11시쯤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데 당선인은 임각수 전 군수의 잔여 임기를 채우게 된다.

당선인은 곧바로 13일 취임식을 갖고 1년 2개월여 간 임기를 시작한다.

기호 1번 남무현(더불어민주당), 기호 2번 송인헌(자유한국당), 기호 6번 박경옥(국민행복당), 기호 7번 김환동(무소속), 기호 8번 김춘묵(무소속), 기호 9번 나용찬(무소속) 후보 등은 전날 밤까지 막바지 선거운동에 매달렸다.

역대 괴산군수 선거 중 가장 많은 후보가 출마해 선거 막판까지 치열하게 경합했다. 과열선거로 인한 비방과 폭로 등으로 상당한 후유증이 예고되고 있다. 일부 후보는 충북도선관위가 선거법 위반 혐의를 조사해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선거 하루전인 11일 자유한국당 당원 수십명은 집단 탈당을 선언하며 사실상 특정후보 지지로 돌아섰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이번 보선의 행태를 보면서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군민의 의사를 대변하는 기초의원이 공천을 받기 위해 지역구 국회의원 눈치만 보는 태도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괴산쓰레기소각장 반대주민대책위도 성명서를 발표학고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결국 이번 보궐선거 당선인은 군민들의 반목과 갈등을 치유하는 것이 취임후 첫 과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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