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통령 선거(5·9)가 3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당이 대선후보 확정에 이어 곧바로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각 당의 선대위에 충청지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는 점이 눈에 띈다.

◇더불어민주당= 지난 7일 100여명 규모의 선대위 명단을 발표했다.

그러나 문 후보 측에서 "이번 인선은 충분히 소통하지 못했다. 일부 사람들이 빠졌다"며 이의를 제기해 불협화음이 일고 있다.

문제의 인선에는 이해찬(세종시·7선) 의원과 박병석(대전 서구갑·5선)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충북 출신의 노영민(청주 흥덕구) 전 의원은 조직본부장, 박범계(대전 서구을·2선) 의원은 종합상황본부 2실장에 임명됐다.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이었던 청주 출신의 홍재형 전 의원과 옥천 출신 이용희 전 의원은 상임고문에 합류했다.

양승조(천안병·4선) 의원은 국민의나라위원회 부위원장, 오제세(청주 서원구·4선) 의원은 보건복지정책위원장, 도종환(청주 흥덕구·2선) 의원은 문화예술정책위원장을 맡았다.

안희정 캠프 정책단장을 맡았던 변재일(청주 청원구·4선) 의원은 방송언론정책위원장에, 안 캠프 대변인이던 강훈식(아산을·초선) 의원과 박수현 전 의원은 공보단 대변인으로 활동한다.

어기구(당진시·초선) 의원은 조직본부 부본부장에 임명됐다.

조승래(대전 유성갑·초선) 의원은 정책본부 부본부장, 김종민(논산·계룡·금산, 초선) 의원은 홍보본부 수석부본부장을 수행한다.

◇자유한국당= 지난 8일 정우택(청주 상당구·4선) 당 대표 권한대행을 상임 중앙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인선을 마치고 공식 출범했다.

정진석(공주·부여·청양, 4선) 의원은 경선에 참여했던 논산 출신 이인제 전 최고위원, 태안 출신 안상수(인천 중동강화옹진, 3선) 의원과 공동선대위원장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명수(아산갑·3선) 의원은 정책선거를 위한 공약위원회 공동위원장, 원내수석대변인인 정용기(대전 대덕구·2선) 의원은 공보단장에 임명됐다.

지역별 선대위원장에는 송태영 충북도당위원장, 대전 이은권(초선. 중구) 의원, 세종 이충열 세종시의원, 충남 박찬우(초선. 천안갑) 의원이 임명됐다.

◇국민의당=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와 박주선 국회부의장을 선대위 전면에 내세워 이번 주 중 중앙당 선대위를 구성할 계획이다.

현역 의원이 전무한 충청권에서는 각 시·도당 위원장들이 선대위원장에 임명될 가능성이 크다.

◇바른정당= 지난 5일 여의도 당사에서 선대위를 발족하고 대선 체제로 돌입했다.

충청권에서는 유일한 현역인 홍문표(홍성·예산, 3선) 의원이 선대위 부위원장을 맡았고, 유승민 계로 분류되는 김제식 전 의원은 법률지원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신호 전 대전교육감은 교육혁신위원회를 담당한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