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부터 제작에 들어간 CJB 특집 다큐 2부작 ‘보은에서 동학을 노래하다’(연출 김한기) 프로그램이 장장 9개월간의 제작 끝에 완성되어 5월2일과 3일 이틀동안 방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보은 장내리에서의 집회가 동학의 시작으로 보은이 동학의 성지요, 우리민족의 성지임을 알리고 있다. 또 고부 민란에서 비롯 우금치에서 끝이난 동학의 역사 대신 보은의 집회가 더 장엄했던 동학혁명의 역사와 그 시작, 그리고 끝에 성지로 자리했던 보은 동학을 집중 조명했다.
제1부 ‘사람이 하늘이니’(5월2일 저녁 6시35분∼8시 방영)에서는 갑오 동학혁명이 있기 1년전인 1893년 음력 3월 보은군 외속리면 장내리에 모인 3만여 동학 민중들의 보국안민 척왜양창의의 깃발을 든 대규모 민중 집회를 조명한다.
제2부 ‘눈덮인 들판을 걸을 때는 함부로 걷지말라’(5월3일 저녁 6시35분∼8시 방영)에서는 역사적인 통설로 자리잡고 있는 남접과 북접 사이에 대립이 있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조명해 보기 위해 일본 현지의 사료를 발굴 취재하고 보은에서 일어났던 동학 혁명 최후의 전투인 북실전투를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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