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심상정 후보 오늘 청주 방문

경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대선후보들이 7일 충청권 공략에 나선다. 각 정당들은 속속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청주 오송을 방문해 일자리 창출 현장 방문 등 민생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문 후보는 이날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메타바이오메드를 방문해 근로자들과 만나는 일정을 갖는다. 문 후보는 특히 자신의 충청권 공약으로 제시한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벨트 구축' 방안을 설명하고, 산업현장을 둘러 볼 예정이다.

문 후보는 지난달 22일 발표한 충청권 공약을 통해 "생명과 태양의 땅, 중부권 중핵경제권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히고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와 충주 당뇨바이오 특화도시 조성을 통해 바이오헬스 혁신·융합 벨트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또 지역 일자리 창출과 교통운송 인프라 확대 등 공약을 제시했다.

민주당은 또 도종환 도당위원장이 선대위원장을 맡고, 오제세 의원과 변재일 의원 등 현역의원들이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하는 선대위를 구성할 방침이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7일 충북을 방문한다.

심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충북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충북지역 정책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심 후보는 전교조 충북지부 임원들과의 간담회에 이어 청주 드림플러스 상인회와 만날 예정이다. 심 후보는 지역 방송사 초청대담 일정도 갖는다.

심 후보는 앞서 6일 세종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 대책위원회 간담회에서 "선거철만 되면 충청표를 의식해 세종시로의 행정수도 이전 관련 발언을 쏟아 내지만, 누구도 책임진 적이 없다"며 "세종시=행정수도라는 문구를 명시하자는 주장은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앞서 6일 오후 대전 ICC호텔 3층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과 필승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송태영 도당위원장을 충북 선대위원장에 임명했다. 충북도당은 이에 따라 조만간 당협위원장, 지방의원들을 중심으로 선대위를 발족할 예정이다.

국민의 당 충북도당 역시 조만간 선대위를 구성할 방침이다.

국민의 당 충북도당은 7일 전후 중앙당 선대위를 구성하면 다음주 중 도당 차원의 선대위를 구성할 방침이다.

국민의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중앙당 일정에 따라 선대위를 구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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