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 들어설 예정인 LG생활건강과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가 본격화된다.

22일 청주시는 LG생활건강이 신청한 테크노폴리스 부지 내 건축 허가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생활건강은 이르면 오는 4월부터 공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LG생활건강은 오는 2020년까지 6년간 총 3천800억 원을 투자해 테크노폴리스 부지 20만5천㎡에 화장품 생산을 위한 제조시설을 지을 예정이다.

건물면적은 화장품 생산을 위한 제조시설 4만9천㎡와 부대시설 4만㎡를 포함해 총 8만9천㎡ 규모로 이번에 승인 받은 면적은 일부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일 청주 테크노폴리스 공장 부지에 부대시설인 지하 저수조와 폐수 처리장 건립을 위한 건축 허가를 신청했다.

규모는 2개 동 4천806㎡이다. 시는 관련 부서, 소방서 등과 협의를 거쳐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오는 7월을 목표로 한 공장 건립 허가도 장비투입 시기 등을 확정한 뒤 상반기 중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019년 6월까지 총 2조2천억 원을 투입, 테크노폴리스 내 23만4천235㎡에 반도체 공장 건물과 클린룸을 건설할 계획이다.

총 투자 규모는 15조5천억 원이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오는 7월에 SK하이닉스가 공장을 착공하면 공장 신설 기간인 2018년 말까지 일일 8천 명에서 1만 명 정도의 고용효과와 중장비, 숙소, 기타 건설자재 사용, 주변 상가와 시장 이용 등을 통해 수천억 원에 달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일원에 약 152만㎡ 규모로 들어서는 첨단복합산업단지로, 전체 면적은 대기업 입주 등에 힘입어 152만7천575㎡에서 176만7천629㎡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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