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청주세관에 따르면 지난 2월 충북의 대 중국 수출액은 4억49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42.2% 증가해 사드보복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2월 주요 국가들의 수출액은 홍콩 3억6900만달러(115.3% 증가), 유럽연합 1억3200만달러(46.2%), 일본 8700만달러(52.4%), 대만 7100만달러(9.3%)등이다. 반면, 미국에 대한 수출액은 1억1100만달러로 16.9% 감소했다.

수출대상 국가들 가운데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29.0%로 주요 국가들 가운데 가장 높다. 중국에 이어 홍콩(23.9%), 유럽연합(8.5%), 미국(7.2%), 일본(5.6%) 순이다.

이처럼 대 중국 수출이 급증한 것은 대중국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가 6억5100만달러나 수출돼 지난해 같은 달 대비 무려 82.4%나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도 1억23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7.9% 늘었다. 충북의 중국 수입의존도 또한 26.2%로 가장 높다.

한편, 이런 수출입 실적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충북의 올해 1·2월 누적 수출액 증가율이 전국에서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 1·2월 누적수출액은 29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1·2월 22억4000만달러보다 32.1%나 증가해 전국평균 증가율 15.7%의 2배를 넘었다. 누적 수지 흑자액도 20억 달러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