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충북협회장 선거를 둘러싸고 물의를 빚었던 영동출신의 이필우(81)씨가 전직 국회의원들의 모임인 '헌정회' 회장선거에 출마했다.

올해 20대 회장선거에는 전 11대 국회의원과 국회부의장을 지낸 5선의 김봉호(83·전남 해남) 전 의원, 2선의 유용태(78·경기 여주) 전 의원이 등록해 총 3명이 경쟁을 벌인다. 지난 19대에는 청원 출신 신경식 전 의원이 회장을 맡았다. 차기 회장 선거는 오는 2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진행된다.

이필우씨는 이번 선거에서도 재력을 과시하며 파격적인 공약을 제시했다. 당선 이후 10억원을 우선 출연하고 2년 임기동안 5억원씩 10억원을 추가로 내겠다고 밝혔다. 이씨는 11대 국회의원, 국방위 간사, 헌정회 고문, 11대 국회의원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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