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사·부지사 업무추진비 공개, ‘도지사 간담회' 1회 38만원

충북지사의 업무추진비 가운데 간담회 비용으로 27%를 사용했고 1회 평균 38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가 공개한 이원종 지사, 김영호 행정부지사, 한범덕 정무부지사의 올 9월까지 업무추진비는 모두 3억7700만원이며 올 전체 예산 7억400만원의 53.5%를 쓴 것으로 밝혀졌다.

이 지사는 1억9천만원(47%), 김 부지사는 9300만원(64%), 한 부지사는 9400만원(61%)을 지출했다. 이 지사는 간담회 136차례 5200만원(27%), 위로·격려·홍보비 86차례 7200만원(38%), 기념·격려품 구입비로 103차례 6600만원(35%)을 썼다.

김 부지사는 간담회 176차례 3500만원(38%), 격려 33차례 2800만원(30%), 기념·격려품 마련 66차례 3천만원(32%)을 지출했고, 한 부지사는 간담회 182차례 4300만원(46%), 격려 52차례 3천만원(32%), 기념품·방문인사에 43차례 2100만원(22%)을 들였다.

1건당 평균 지출비용을 보면 이 지사는 직원·단체 등 위로·격려 홍보에 평균 84만원, 기념·격려품 마련에 68만원, 간담회를 하는 데 38만원을 썼다. 김 부지사는 근무자 격려 등에 평균 85만원, 기념·격려품 마련에 45만원을 썼지만 간담회 비용은 19만원으로 적은 편이었다. 한 부지사는 선수단·투병자녀 격려에 평균 58만원, 기념품·방문인사에 49만원, 간담회에 24만원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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