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경제살리기네트워크는 7일 보도자료를 내 "작년 12월 말 이마트가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유통상업용지를 매입했다는 소식에 지역 중소상인들은 할 말을 잃었다"며 "상인을 보호해야 할 청주시가 대기업 유통시설 유치에 앞장섰다는 점에서 배신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부지의 규모나 이마트가 다른 지역에서 추진하는 개발 형태로 볼 때 창고형 매장인 '이마트 트레이더스'나 '이마트타운'이 들어설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며 "이마트의 청주 진출은 단순히 유통업 종사자들의 생존권만 위협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규모 복합쇼핑몰은 음식점, 문화·오락시설 등 골목상권까지 영향을 줄 것"이라며 "청주시가 유통상업용지에 대기업을 유치하면서 지역 중소상인들은 생존권을 잃게 됐다"고 주장했다.

청주시 전통시장연합회 등 중소상인단체가 참여하는 충북지역경제살리기네트워크는 이날 오후 6시 충북·청주경실련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내주 이마트 입점 반대 규탄 기자회견 등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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