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폐쇄에 맞서 노조 정문 앞 천막농성
“임광수 퇴진 운동 전개 할 것”

▲ 충청일보 노조 조합원들이 회사측의 직장폐쇄에 맞서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충청일보 노조(위원장 문종극)가 회사측의 직장폐쇄에 맞서 임광수 회장 퇴진 운동을 선언하고 회사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충청일보 노조는 14일 회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광수 회장은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을 지고 퇴진하라고 촉구했다.문종극 위원장은 “임광수 회장은 악랄한 저임금과 근로조건으로 언론 노동자들을 부려 먹다가 노조가 제대로 된 언론을 해보자고 주장한다고 직장폐쇄를 단행하고 위장폐업을 암시하는 등 반 충청인의 작태를 보여주고 있다”며 “임 회장이 더 이상 충청일보 노동자와 독자, 충청도민에게 언론사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저버린 것으로 보고 강력한 퇴진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직장폐쇄에 대한 노조의 입장을 발표하는 문종극 위원장
문 위원장은 또 “임 회장은 직장폐쇄라는 언론사상 전대미문의 행태를 집어 치우고 독자들과 충청일보 노동자, 충청도민에게 사죄해야 한다”며 “돈이 아까워 월급 1백만원도 못 받는 노동자들의 권리를 외면할 것이라면 충청일보를 아무런 조건 없이 도민에게 반납하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회사측이 직장폐쇄를 단행한 14일부터 사옥 정문에 천막을 설치하고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회사측의 직장폐쇄에 맞선 노조의 임광수 회장 퇴진 운동으로 충청일보 사태는 더욱 악화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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