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검은 27일 딸이 다니는 고교 산학겸임교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학부모 A(46·여)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5시30분께 청주의 한 커피숍에서 고교 산학겸임 교사 B(50)씨를 미리 준비해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다.

흉기에 찔린 B씨는 이 커피숍에서 나와 직접 병원으로 이동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당시 범행 후 현장을 벗어났던 A씨는 남편의 설득 끝에 약 1시간 뒤 지구대로 찾아가 자수했다.

앞서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가 저녁 식사 후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겨 다음 날 새벽까지 딸에게 몹쓸 짓을 했다는 사실을 딸에게 전해 듣고 분을 삭이지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계약직인 B씨는 학생들에게 취업 정보를 제공하거나 상담사 역할을 하는 산학겸임교사로 지난해 8월 해당 고교에 채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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