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월 22일 타계한 박맹호 민음사 회장에게 우리나라 출판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한다고 26일 밝혔다.

보은 출신인 고 박 회장은 청주고,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1966년 민음사를 세워 50년간 출판 외길을 걸었다. `세계문학전집'등 우수한 단행본과 `세계 시인선', `오늘의 시인총서'등을 발행해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문학 대중화에 기여했다. 또 문학지와 문학상 제정 등으로 한국문학의 위상을 높였으며, 전문출판의 저변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인에 대한 금관문화훈장은 송수근 문체부 장관직무대행(제1차관)을 통해 유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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