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대선에서 지역공약으로 제시할 21건의 지역 현안사업과 제도개선 과제를 채택했다.

도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충북 바이오밸리 완성 등 16개 지역 현안사업과 지방분권 강화 등 5가지 제도개선안을 대선 공약 건의 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선적으로 청주 오송, 충주, 제천 충북 바이오밸리 완성이다. 오송은 바이오헬스케어 미래도시로, 충주와 제천은 각각 당뇨바이오 특화도시와 천연물산업 융합단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초고속 음속열차 시범단지와 인공지능 클러스터 구축 등을 골자로 한 4차 산업혁명 산업기반 구축과 중부고속도로 남이~호법 구간 확장, 강원~충청~호남 강호선 철도 고속화와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기 완공 등 국가 강호축 교통망 구축 사업 등 SOC사업도 포함됐다.

스포츠·무예 인프라 구축, 대청호·충주호·미호천에 국가 생태·휴양지구 조성, 청주공항 육성, 백두대간 자연치유벨트 조성, 태양광 기간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조성, 동서고속도로 구인사CI 건설, 세종~괴산~안동 동서5축 고속도로 건설 사업도 목록에 올랐다.

이와 함께 충북연구개발 특구 지정과 특장차 부품산업 클러스터 구축, 진천 융복합 산업단지 조성, 국악테마파크 조성 등도 요구하기로 했다. 사업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청주해양과학관의 조속한 건립도 채택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제도개선 과제로는 지방분권 강화 개헌, 청남대 주변지역 규제완화 특별법 제정, 수도권 과밀화 방지대책 적극 추진 등을 제시했다.

지역적으로는 제천 세명대의 수도권 이전 추진 저지를 위한 주한미군 공여구역 지원 특별법 개정도 요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