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원 가량의 불법 인터넷 사설 경마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지난 11일, 사설 경마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총책 A(33)씨 등 10명을 검거하고 총책 1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지난 2015년 5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1년간 불상지에 인터넷 사설 경마용 서버를 임차했다. 이후 인출책과 통장 모집책을 직원으로 두고 총판분양을 통해 사설 경마 사이트 이용자들을 상대로 약 100억원 상당의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구속된 총책 A씨는 경찰수사가 시작되자 직원들에게 거짓 진술을 하도록 지시하고 운영 서버 등 증거를 인멸하고 도주했으나 7개월 만에 은신처 지하주차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독버섯처럼 성장하는 도박사이트 운영자들이 일확천금의 한탕주의를 부추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강력히 단속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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