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맞아 본격적인 민족 대이동이 시작됐습니다.

귀성길에 오른 사람들 얼굴엔 분주함과 포근함이 교차했습니다.

귀성풍경, 이동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중간: 민족 대이동 시작...터미널 '북적'>

청주 시외버스터미널 대합실.

버스를 타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저마다 고향에 가져갈 선물 꾸러미들이
한아름입니다.

갈 길은 멀지만, 마음은 벌써 고향에 있습니다.

<INT> 심승섭 / 청주시 율량동

오랜만에 부모님을 뵐 생각에 
아들은 마음이 먹먹하고 
손자는 세뱃돈 생각에 마음이 들뜹니다.

<INT> 최우현 / 청주시 내수읍

이제는 익숙해진 역귀성 풍경.

바쁜 직장일로 명절 쇠러 못 오는 자식을 위해
나눠줄 먹거리를 많이도 싸왔습니다.

마중 나올 손자를 생각하니
동장군에도 입가엔 미소가 번집니다.

<INT> 최정애 / 인천광역시 주안동

고속도로에선 차량 행령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습니다.

명절 때마다 그렇듯 수도권에서 
수 십 만대의 차량이 빠져나가며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채를 빚었습니다.

일찌감치 고향길에 서두른 귀성객은
마음의 여유가 생겼습니다.

<INT> 김창수 / 경기도 남양주시

언제나 그리운 고향으로 가는 길이 멀고 힘들어도 
귀성객들의 표정은 그저 반갑고 푸근한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HCNNEWS 이동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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