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출시가 미뤄졌던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가 
국내에도 선보이면서 전국적으로 열풍이 불고 있는데요,

포켓몬 고의 성지라는 소문이 퍼진 충북대는 
많은 유저들이 찾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철규 기잡니다.

 

추운 날씨에도 스마트폰을 놓지 못하는 사람들,

<장소 : 충북대학교 중앙도서관 앞 / 26일>

충북대학교 중앙도서관 앞 호수가로
사람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여기저기서 환호와 웃음이 이어집니다.

이곳에 모인 사람들은 대부분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GO를 즐기는 유저들,

24일 국내에 정식 출시되자마자
전국적으로 포켓몬 고 열풍이 불었고,

<중간 : 충북대, '포켓몬 GO' 성지 입소문... 게임 유저들 '북적'>

충북대학교가 포켓몬 고의 성지라는 입소문이 퍼지며
유저들이 몰려오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 강예진 / 청주 창신초 6학년]
인터넷에 쳐보면 여기가 엄청 많이 나온다고 다 알려줘요.

포켓몬 고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포켓볼을 얻을 수 있는 포켓스탑의 갯수인데, 

<중간 : 충북대, 블럭마다 포켓스탑 배치... 포켓볼 획득 편해>

충북대학교는 한 블럭에도 포켓스탑이 여러 곳 있다보니
일단 유저들은 포켓몬을 잡기 위한 장비인 포켓볼을 얻기 편한
이 대학교로 몰리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 한규홍 / 청주 가경동]
여기는 조금만 이동해도 곳곳이 포켓스탑이니까 게임하기 좋고
포켓몬도 잘 나오니까 여기 와서 게임하고 있어요.

여기에 포켓몬 출몰률이 높고
포켓몬 대결 장소인 체육관이 대학 내에만 5곳 넘게 배치되며
유저들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중간 : 포켓몬 대결 장소 다양, 아이템 사용 후 더 많은 유저 인입>

아울러 유저들이 포켓스탑에 루어 아이템을 설치하면
30분 동안 다른 유저들도 포켓몬 획득 확률이 높아지는
선순환 구조로 게임을 즐기다보니

온라인 상에서 입소문이 퍼지며
타 지역에서도 포켓몬을 잡으러 
충북대를 찾는 유저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정이나 / 강원도 강릉시]
강릉은 포켓스탑이나 포켓몬이 잘 안잡히는데
여기는 엄청 다양하고 스탑도 많아서 재미있게 하고 있어요.

[인터뷰 : 김륜영 / 울산광역시 동구]
울산보다 여기가 훨씬 많아서 벌써 150마리 넘게 잡았어요.

실제 장소에 찾아가 포켓몬을 잡고
다른 유저와 대결을 펼치는 게임인 포켓몬 고,
(영상취재 임헌태)
충북대학교가 때아닌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HCN NEWS 이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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