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역과 세종시를 오가는 택시에 적용된 
35%의 복합할증이 
다음달 중순부터 폐지됩니다. 

KTX세종역 신설 논리를 없앤 셈인데,
당장 세종시의 입장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채문영 기잡니다.

 

중간 : "KTX보다 택시요금 더 비싸"...세종역 신설 공약 

지난 총선 당시 
KTX세종역 신설을 공약한 세종시의 이해찬 국회의원.

오송에서 세종까지 택시비가 
서울~오송간 KTX 요금보다 더 비싸다는 이유를 들어
세종역 신설을 강조했습니다.

----------와이퍼-----------

KTX세종역 신설의 가장 큰 빌미를
청주시와 충북도가 아예 없애 버렸습니다.

중간 : 오송~세종간 35% 택시 할증요금 폐지

청주지역 택시업계의 합의를 이끌어 내 
35%의 오송~세종간 복합할증을 폐지한 겁니다.

INT - 이승훈 청주시장//   

복합할증 폐지 전에는
오송역에서 세종 정부청사까지 택시요금은 대략 2만 원.

폐지 후에는 만 5,600원. 5천원 가량 싸집니다.

이 요금은 세종택시를 타고 
세종 정부청사에서 오송역까지 이동하면 나오는 
만 9천 원대보다 3,4천원 더 저렴합니다.

비싼 택시 요금 탓에 
KTX역을 신설하겠다는 세종시의 논리는 
더 이상 설득력을 잃게 됐습니다.

INT - 이시종 충북도지사//  

할증요금이 폐지된 택시요금은 
다음달 20일부터 적용됩니다.

중간 : 세종역 신설 논리 제거...세종시 입장 변화?   

이와는 별도로 충북도는 오송~세종 구간을 
청주와 세종택시가 공동 영업할 수 있도록
'택시공동사업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정부에 요청할 계획입니다.

충북도와 청주시, 택시업계가 결단해  
KTX 세종역 신설 논리를 제거한 셈인데.
세종시가 입장을 바꿀지는 현재로선 회의적입니다.

HCN NEWS 채문영입니다.(촬영 이창규)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