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다 1지망 비율 두 배 가까이 증가

1지망 배정비율이 2016년에 비해 2배 가량 늘었다. 1‧2지망 비율을 합했을 경우 2017년 87.5%로 지난 해 73.9%에 비해 13.6% 증가했다. 반면 6순위 이하 배정율은 2017학년 5.4%로 지난 해 2.4%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10순위부터 14순위로 지망한 학교에 배정된 학생도 55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북도교육청이 20일 오전 10시 2017학년도 청주 평준화지역 일반고등학교 배정 전산처리 결과를 발표한다.

배정 발표는 충청북도교육청 고입전형포털사이트(hasp.cbe.go.kr)와 소속 중학교를 통해 발표한다. 고입전형포털사이트는 도교육청(www.cbe.go.kr) 임시페이지, 청주교육지원청 팝업존을 통해 바로 연결된다.

배정통지서는 재학 중인 중학교에서 일괄 출력하여 학생 개인별로 배부한다.

도교육청은 청주 일반고 신입생 5839명(정원외 지원자 포함)에 대해 성적을 4개 군으로 나누어 성적 4군 547명, 성적 2군 2251명, 성적 3군 2265명, 성적 3군 547명을 청주시 평준화고 19개 고등학교에 배정했다.

 

학교 간 성적 격차 크게 줄여

2016학년도 배정에서는 입학성적이 가장 높은 학교의 평균점은 272점이었다. 반대로 성적이 낮은 학교는 251점으로 학교 간 입학성적 격차가 매우 커 학교의 노력만으로 교육 역량을 높이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다는 지적이 일었다.

2017학년도 성적 군별 배정 결과 학교의 입학 평균성적은 여학교(5개교) 262점, 공학교(8개교) 258점, 남학교(6개교) 256점으로 학교 간 편차는 2점 내외로 나타나 입학성적 평준화를 달성한 것으로 평가됐다.

청주시 일반고 합격자 5839명 중에서 체육특기자 등 선배정 학생은 229명이며, 일반배정 학생 5610명이다.

배정 결과 1지망에 4531명 80.8%, 2지망에 376명, 6.7%, 3지망에 194명 3.5%가 배정되어 3지망까지 91%가 배정되었으며, 8지망 이후는 108명, 1.9%의 학생이 배정되었다.

2016학년도에 1, 2지망에 배정된 비율이 73.9%에서 2017학년도에 87.5%로 13.6% 증가하여 학생과 학부모의 배정 만족도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8지망 이후배정, 기숙사 입사 허용할 방침

충청북도교육청은 8지망 이후에 배정된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하여 학생이 희망하는 경우 배정된 학교와 상담하여 기숙사 입사를 허용하는 방안을 열어두었다.

불만족 배정 학생에 대해 입사를 허용하는 학교에 대하여 기숙사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느 청주시 중‧고등학생의 통학 방법에 대한 연구를 통해 통학 지원에 대한 방법을 검토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한번 배정된 학교는 관계법령에 따라 변경이 불가하므로 후 지망에 배정된 학생이 고등학교에 적응해 학생이 꿈꾸는 미래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학부모와 교사의 세심한 배려와 지도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신입생은 1월 23일, 24일에 배정된 학교에서 예비소집을 진행한다. 등록기간은 1월 23일부터 1월26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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