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1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무심천 산책로를 정비한다고 18일 밝혔다.

무심천 산책로에 설치된 우레탄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중금속이 검출돼 오는 6월까지 전면 교체키로 한 것.

교체 대상은 무심천 둔치에 우레탄으로 시공된 산책로이다. 상당구 평촌동 장평교에서 흥덕구 문암생태공원까지 11.14㎞(폭 1.5m) 구간이다.

이곳에서는 지난해 8월 중금속이 기준치를 넘게 검출됐다. 시가 전문기관에 의뢰해 우레탄의 유해성을 분석한 결과, 납 성분은 기준치(90㎎/㎏)를 113배 이상 초과한 1198㎎/㎏이 검출됐다.

크롬은 171㎎/㎏이 검출돼 기준치(25㎎/㎏)의 7배에 달했다.

중금속인 납 성분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뇌신경계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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