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4대 특화작물인 사과, 복숭아, 고구마, 밤의 생산실태와 영농규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충주시 특화작물조사 보고서(2015년 기준)를 발간했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충청지방통계청의 통계대행을 통해 작성한 것으로 지역 내에서 사과, 복숭아, 밤을 각각 1000㎡ 이상, 고구마 100㎡ 이상 농가 중 표본을 대상으로 2016년 7월 29일부터 8월 11일까지 진행했다.

조사결과를 보면 1000㎡ 이상 사과 재배농가는 1544가구, 복숭아 1418가구, 밤 261가구며, 100㎡ 이상 고구마 재배농가는 525가구로 나타났다. 작물별 생산량은 사과 2만 7174t, 복숭아 1만 2345t, 고구마 2005t, 밤 3290t이며, 판매액은 사과 544억 7196만 원, 복숭아 411억 7585만 원, 고구마 25억 8304만 원, 밤 66억 601만 원이다.

농가당 평균 생산량을 비교한 결과 사과가 1만 7600㎏으로 가장 많았고, 밤 1만 2606㎏, 복숭아 8706㎏, 고구마 3819㎏ 순으로 조사됐다. 농가당 평균 판매액은 사과 3528만 원, 복숭아 2904만 원, 고구마 492만 원, 밤 2531만 원이다. 경영주 평균연령은 고구마 농가가 63.7세로 가장 높았으며, 복숭아 60.5세, 사과 60.4세, 밤 59.1세 순이다. 평균 재배경력은 사과가 22.6년으로 가장 길었고, 복숭아 18.2년, 고구마 18.0년, 밤 14.5년 순이었다.

향후 지원을 원하는 사항으로 사과와 복숭아 재배농가는 비료나 농약이 각각 31.6%, 27.9%로 가장 많았고, 고구마 농가는 우수종자 지원 31.4%, 밤 농가는 항공방제 확대 23.3%로 비중이 가장 컸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특화작물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농업정책 수립의 기초 및 연구자료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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