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의회가 체육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하자
이 지역 체육인과
관광업 종사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예산 삭감으로 각종 대회 유치가 무산되면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이 우려된다는 겁니다.
보도에 이동수 기잡니다.
장소CG : 보은군의회 예산삭감 규탄대회
보은군 읍사무소 앞 사거리(11일)
<현장음>“체육인을 어용으로 매도하는 군의원은 즉각 자진 사퇴하라”
보은지역 체육인와
속리산관광협의회 회원 등 100여명이
군의원 사퇴를 외치고 있습니다.
체육관련 예산 삭감을 주도한
군 의원은 즉각 퇴진하란 겁니다.
<중간: 체육 예산 대폭 삭감...체육인.관광업 종사자 반발>
의회가 체육 예산을 삭감하는 바람에 각종 체육대회 유치에 차질이 우려되고,
결국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악영향을 미친하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INT> 김민철 / 보은군체육회 부회장
앞서 보은군의회는 지난달 말
2017년도 보은군 예산 60억 9천여만원을 예산을 삭감했는데,
삭감된 예산 중 체육관련 예산이 29억 3천여만원에 달합니다.
예산이 싹뚝 잘려나가면서
이 지역 체육단체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간: 당장 다음달 유치한 양궁대회 개최 불투명>
당장 다음달 유치한
전국실내양궁대회 개최가 불투명해졌습니다.
행사비 4천 5백만원이 전액 삭감된 탓입니다.
3월 개최 예정인 전국우슈대회,
검도대회 등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중간: 군의회 "예산반영 불구 경제효과 드러나지 않아">
하지만 보은군의회도
예산 삭감의 정당한 이유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체육분야에 거액을 쏟아부었는데,
경제유발효과가 드러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즉 혈세 낭비란 판단 아래
예산 삭감을 결정했다는 얘깁니다.
<INT> 하유정 / 보은군의원//
예산 삭감으로 각종 대회 유치 무산과
지역 경제에 타격이 우려된다는 보은지역 체육인과 관광업 종사자들.
반면 투자 대비 효과가 미미해 예산 삭감을 선택했다는 의회.
논란을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
HCNNEWS 이동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