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헌 음성군 주무관

음성군은 2016년 민원행정 분야에서 모범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면서 주민편의 증진에 기여한 안전총괄과 엄태헌 주무관(49·사무운영 7급)을 민원봉사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엄 주무관은 2014년부터 안전총괄과 하천방재팀에서 근무해오면서 복잡하고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다양한 민원을 적극 해결하고, 재해예방과 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해 왔다.

또 각종 재해 발생시 원활한 수해복구 사업을 추진해 피해복구와 주민의 생활이 안정될 수 있도록 힘썼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하천, 소하천 등 각종 인허가에 대한 업무 추진시 보상대장과 점용 대장 등을 전산화 및 데이터베이스화해 신속한 업무처리를 가능하게 했고 협의 및 빠른 처리로 민원처리기간을 단축했다는 것이다.

엄 주무관에게 인터뷰와 사진을 찍자고 요청하자 그는 한사코 고사해 애를 먹었다. 누구나 하는 일인데 칭찬받을 일이 없다는 것이다. 그는 “제 자리에서 일하는 것이고 맡은바 임무를 열심히 할 뿐인데 주위에서 도와줘서 상을 받게 됐다”면서 “누가 하더라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지난 1992년 공직에 입문한 그는 2005년부터 민원업무를 맡아 왔다. 스트레스가 많아 회피하는 부서에서 묵묵히 10년 넘게 일해 온 것. 그를 곁에서 지켜본 동료들은 “쑥스러움을 많이 타고 내세우기를 좋아하는 성격이 아니다”라며 “그래도 일 만큼은 확실히 하는 성격이다. 주민들 민원 해결하는 걸 보면 본받을 공직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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