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드라마계의 대모(大母)'라고 불리는 김수현 작가가 4일 청주를 찾는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김수현 드라마아트홀' 건립 관련 사업추진 상황을 살피고, 의견을 나누기 위해서다.

김 작가는 이승훈 청주시장과 환담을 가진 뒤 드라마아트홀 건립계획과 기타 전시부문에서의 콘텐츠 구성 등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드라마아트홀은 한류명품드라마테마파크 조성사업과 연계 추진된다.

옛 시장관사를 수암골과 연계한 문화·관광 인프라로 구축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 출신 유명작가의 브랜드화를 통해 고부가가치 문화콘텐츠를 육성하겠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드라마아트홀의 킬러콘텐츠가 될 김 작가는 명성과 필모그래피를 보유, '목욕탕집 남자들', '사랑이 뭐길래', '엄마가 뿔났다' 등 한국 드라마사에 큰 획을 그으면서 한류 열풍을 일으킨 인물이다.

드라마아트홀은 내년 6월까지 총 사업비 72억 원을 투입, 옛 시장관사 앞 시유지에 연면적 2천㎡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다.

옛 시장관사는 리모델링을 통해 작가 집필실로 사용되며, 아트홀에는 소극장·체험전시관·영상전시관·김수현 전시관·미디어아카이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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