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충북 정치권의 최대 화두는
역시 '조기 대선'입니다.
그러나 서로 필승을 결의했던 예년과 달리
정유년의 첫 시작,
여야 분위기는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소제목> 빨라진 '대선 시계'...여야 분위기는 '극과 극'
국회 제1당의 자리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충북도당위원장은
정유년 새해를
'정권 교체의 해'라고 못받았습니다.
<소제목> 더민주 "촛불혁명으로 반드시 정권 교체"
대선 승리를 위한 단배식에서
도 위원장은
"촛불시민혁명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며
"그 결실이 정권교체로 나타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순실 사태로 드러난 현 정권의 부패와 무능을
대선에서 심판하는데
적극 나서겠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반드시 정권 교체를 할 수 있도록..."
보수개혁신당의 이탈로
움츠러든 새누리당은
분위기는 사뭇 달랐습니다.
<소제목> 새누리당 충북도당, 충혼탑 참배-단배식 등 생략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매년 거르지 않던
충혼탑 참배와 단배식을
올해 생략했습니다.
탄핵 정국 이후
당 안팎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충북지역구 국회의원과 단체장,
지역위원장 상당수가
반기문 유엔총장의 행보에 맞춰
추가 탈당을 예고하는 등
당 결속을 도모할 상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송태영, 새누리당 충북도당위원장
"..."
이런 가운데 지난해 총선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국민의당 충북도당은
오는 9일 도당 개편대회를 통해
새 도당위원장을 선출하고
본격적인 대선 체제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탄핵 정국과 맞물려
조기 대선에 시계를 맞춘 충북 정치권,
반기문 총장의 등판을 통한
보수 세력의 재편과 여야 후보 간 합종연회 등
다양한 변수가 상존한 가운데
정유년 무대의 주인공으로 자리잡기 위한
경쟁의 막이 서서히 오르고 있습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