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의 10대 뉴스, 이 시간에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지방 의회를 되짚어봤습니다.

도의회는 일년 내내 '자중지란'에 빠져
허덕이는가 하면,
청주시의회는 '갑질' 논란에 휘말려 
'민생은 뒷전'이라는 비난을 샀습니다.
 

임가영 기자의 보돕니다.

 

충북도의회 최초 여성 의장이 탄생.

하지만 선거 과정에서 빚어진 
새누리당 도의원간 갈등과 반목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후반기 의장 후보 선출 당시  
특정 의원이 지지기반을 닦기 위해 
금품을 살포했다는 의혹은
결국 경찰 수사로 확대됐습니다.

다수당인 새누리당 도의원들이  
의장 자리를 놓고 같은 편끼리 싸우는
'자중지란'에 빠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게다가 충북도의 항공정비사업, MRO 실패 책임 추궁을 두고
여야가 갈라서면서 
초유의 의장 불신임안 제출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결국 김양희 의장이 고개를 숙이면서
이 사태는 마무리 됐지만 
갈등과 반목은 올해 충북도의회의 아이콘으로 남았습니다.

<와이퍼>

초대 통합 청주시의회 역시 
크고 작은 잡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현직 시의원의 이권 개입과
특정 업체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불거져
국민권익위원회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차량 뺑소니 의혹, 
의원 자녀 계약직 채용, 5분 발언 표절 논란,
동네 정자 무단철거 등
청주시의원들의 일탈은 하루가 멀다하고 터졌습니다.

실추된 이미지 탈피를 위해
의원 행동강령 실천을 결의하기도 했지만
청주시의회는 '민생은 뒷전'이란 꼬리표를 떼지는 못 했습니다.  

hcnnews 임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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