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 오송유치추진위원회가 제85회 전국체전 기간중 전국체전에 참가한 선수·임원을 대상으로 오송분기역유치홍보를 전개 할 것으로 알려져 타 시도로 부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등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분기역과 관련된 충청남도와 대전시에 반발이 거세고 있다.

충청남도 관계자는 "화합의 의미가 있는 체전에서 도마다의 이권이 달린 문제를 홍보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송유치위원회 관계자는 "대전·충남만 그렇지 다른 시도는 반발하지 않는것으로 본다"며 "구더기 무서워서 장못 담지는 않는다. 대전시와 충남지역 선수단 및 시민들에게는 충분히 홍보를 통해 이해시킬 자신이 있다"고 홍보를 강해할 뜻을 비추었다.

체전추진기획단과 충청북도는 오송유치추진위원회의 홍보 자제를 요구하면서도 제재를 가하기에는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체전추진기획단 관계자는 "이번 체전은 화합의 의미가 큰 상황에서 오송추진위원회가 홍보활동을 자제할 것을 요청해 놓은 상태이다. 우리도 홍보할동을 원하지 않는다"며 "제재를 가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체전과 더불어 지역현안을 가지고 홍보 및 시위 등을 계획하는 단체들이 있어 어려운 상황이다. 성공체전을 위해 자제를 해 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송분기역추진위원회는 오송분기역유치 홍보를 위해 각종 경기장과 주요교통지점에 플랭카드와 애드벌룬을 설치하고 선수와 임원들에게 오송분기역 홍보 손수건을 나누어 줄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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