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회 청주로 대표변호사, 충북지방변호사회장 선출

충북지방변호사회는 지난 19일 임시총회에서 차기회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여기서 김준회 변호사(52·사법연수원 28기)가 선출됐다. 김 변호사는 내년 1월 취임식을 시작으로 2년간 회장직을 수행한다.

김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역의 법률섬김이로서 역할을 잘 수행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법무법인 청주로의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는 김 회장은 괴산 출신으로 운호고를 졸업한 충북 토박이다. 그는 1996년부터 지금까지 청주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보니 지역에 대한 관심도 높다.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고문변호사와 충북도 감사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변호사는 자영업자이기도 하지만 공익적인 책무도 지니고 있다”며 “이사회를 개편해 공익과 인권 문제를 전담하는 이사를 두고, 공익위원회를 만들어 관련 업무를 체계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판사와 검사는 섬길 ‘사(事)’자를 쓰는 반면에 변호사는 선비 ‘사(士)’자를 쓴다”며 “어려운 상황에 처해도 할 말은 하고 산 조선의 선비정신을 본받아 충북변호사회는 우리 지역의 인권이 침해되거나 법치주의가 훼손되는 점이 있다면 이를 바로잡는 파수꾼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법률적인 도움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 지켜봐 주시고 성원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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