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흥겨움 주민들에 선사

자기보다 못한 사람들에게 작은 사랑이라도 베풀 줄 아는 모든 이들을 품바라 지칭하며 제5 전국품바축제가 8일 그 막을 올린다.

예총음성지부와 음성문화예술협회가 지난 2000년 시작한 전국품바축제가 5째를 맞아 10일까지 음성 설성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에 앞서 전야제인 7일에는 9개읍면을 대표해 출전한 주민들이 거지움막짓기 체험대회에 참가해 읍면의 특색을 살린 움박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축제의 진수를 보여주게 된다.

축제 첫날 8일에는 10시30분 열림식에서는 1대 품바왕 개막 축하시연이 축제의 서장을 장식하고 참석 기관단체장들의 축사와 격려사를 덕담 한마디로 대체캐해 관람편의를 도모하며 이어 12시부터 중국태주시사범대예술단의 공연과 품바분장 및 사진찍기 체험행사가 열려 주민들의 관심을 고조시키게 된다.

특히 오후4시부터는 읍면 풍물패와 예총 회원, 전국에서 몰려 든 각설이패 등 1천여명이 음성읍 시가지를 돌며 풍물을 하고 품바엿과 홍보전단을 나눠주는 품바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불꽃놀이, 신명나는 품바난타공연, 오후 7시에 제5회 전국품바축제가요제 등이 분위기를 돋군다.

본격적인 품바잔치가 열리는 9일에는 오전 10시 국악한마당, 11시에는 품바왕 선발대회, 오진숙 무용단의 춤사위 공연, 오후 3시부터는 버라이어티쇼, 품바왕 시식회, 품바마당극, 중국태주시사범대예술단 공연등 수준높은 공연이 이어진다.

한편 행사기간 내내 조형예술품전시 및 라쿠시연, 품바사진 전시회, 품바분장 및 페이스페인팅, 품바거리시화전 및 품바의상 시화전, 품바사생대회 및 품바 목판화전, 노인무료 건강검진, 세태만상낙서판 만들기, 거지움막체험행사, 옛장터체험, 엿치기대회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주민들의 참여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3400여명의 전국 마라톤매니아들이 참가하는 제1회 전국품바마라톤대회가 열려 축제의 물결을 이루고, 11시에는 구악인 초청공연, 품바엿자르기대회, 품바마당극, 치어리더공연, 호우7시에는 즉성 품바노래장단 배우기, 새울 전통타악 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8시에 품바패션쇼가 열려 어려웠던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웃음을 선사하고 밤 9시 닫음식으로 화려한 축제의 막을 내리게 된다.

또한 행사기간 내내 먹거리 장터와 농공산품 전시 판매행사가 열리고 제4 전국 사진촬영대회가 행사의 명장면을 담는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모두 갖추고 시름에 잠긴 국민들에게 나누는 사랑의 고귀함과 흥겨움의 극치를 전달해 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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