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의원, “문재인은 국정경험 풍부하고 총명한 사람”

▲ 노영민 의원은 문재인 전대표의 비서실장을 역임하는 등 최 측근으로 분류되고 있다.

노영민 전 의원은 문재인 전 대표만이 정권교체를 이룰 유일한 인물이라고 지칭했다. 노 전 의원은 이날 강연에서 “정권교체를 이룰 후보는 문재인 후보 밖에 없다. 나머지 후보로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정권교체가 가능하다. 문재인 후보가 반드시 승리한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보수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고 밝혔다.

노 전 의원은 차기 대선의 성패를 가를 지점에 대해 “지역으로는 충남과 PK이다. 호남에서는 (현재보다) 더 이상 표 확장은 불가능하다. 세대로는 20·30세대이고 이념으로는 우리보다 왼쪽에 있는 사람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중앙으로 나가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을 할 수 있는 후보는 문재인 밖에 없다. 정권교체가 가능하다. 그런데 문재인 말고는 다 진다. 이길 수가 없다. PK 지역서 문재인 아니고 딴 사람이 나가면 난리가 난다. 20·30세대를 (투표장으로 끌어내는 것은) 문재인 말고는 어림없다”고 말했다.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살펴본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 노 전 의원은 총명하고 국정경험이 풍부하며 사적인 청탁을 일절 받지 않는 강직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노 전 의원은 “ 지금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는 것 같지 않냐. 저는 지난 4년간 문재인 후보하고 동고동락을 했다. 매일 보다시피 했다”며 “저 양반을 보면 총명해요. 정말 머리가 좋아요. 본인생각과 다른 반대하는 소리도 다 듣는다. (묵묵히 듣고 있다가) 그런데 어느 순간 튀어나와. 진짜 총명한 사람이다”고 말했다.
 

‘문 실장이 95%했다’ 노영민의 깜짝발언

노 전 의원은 참여정부 시절 국정현안의 95%는 당시 문재인 비서실장 선에서 처리했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에게 까지 보고된 국정 현안은 5%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노 전 의원은 “국정경험을 모든 영역에 문재인 전 대표 만큼 한 사람은 대한민국에 없다. 박근혜도 (국정을) 모른다. 문재인 전 대표는 노무현 정부시절 비서실장이다. 그 당시에 비서실장은 국정을 다 했다. 부처 간 이견이 있어서 조율이 안 돼 대통령까지 보고되는 것은 전체 국정현안의  5%도 안됐다. 95%는 문재인 선에서 끝난 거다”고 말했다.

노 전 의원은 “(문재인 전 대표는) 국정을 다 아는 거야. 너무 많다보니 기록에 의존하지 않으면...  시스템을 다 아는 거다. 국가가 움직이는 것을 다 안다”고 말했다. 이런 풍부한 국정경험으로 문재인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집권 초기 시간 낭비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범덕 차관 임명 “내가 먼저 알려줘”

노영민 전 의원은 문재인 전 대표가 사적인 청탁에 대해 매우 단호하다고 말했다. 그는 문 전대표의 형이 일하던 원양어선 회사와 동문회 참석 사례를 들었다.

노 전 의원은 “참여정부 시절 모 원양어선 회사가 문 전 대표의 형을 본사로 불러들였다”다며 “하지만 문 전 대표는 그의 형에게 ‘도와줄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으니 다시 원양어선을 타시는게 좋겠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또 문 전대표가 혹시라도 있을 청탁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동문회에도 나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 전의원은 문 전대표가 사적인 것에는 단호하지만 공적이고 당과 관련된 것에 대해서는 옳다고 생각하면 다 들어줬다고 밝혔다. 노 전 의원은 “공식적인 것. 당과 관련된 것은 옳다고 생각하면 다 들어줬다”고 말하며 한범덕 전 청주시장의 사례를 들었다.

노 전 의원은 “상당구 한범덕 후보. 그 당시에 부지사 하다가 도지사 선거 나와서 정우택 한테 졌다. 지고 나서 놀 때 행안부차관. 그거 제가 부탁한 것이다”며 “ 여의도에서 ‘백원’이라는 한식집 가서 (문재인 전 대표를 만나) 당을 위해서 희생했다. 능력이 있다. 그러니 써야 된다”고 부탁했다고 밝혔다.

이어 노 전 의원은 “당시에 사실은 (다른 사람이) 차관으로 내정돼 있었다. (그런데 내정자를) 제키고 발령 내 준거다”며 “발령 통지도 내가 했다. 문재인(전 대표)이 전화해가지고 ‘그거는 의원님이 부탁해서 해준 거니까 인사발령 통지도 의원님이 하세요’ 해서  그래서 제가 했다. 전화해서 (한범덕 전 청주시장에게) 뭐하세요. 했더니 골프 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노영민 전 의원은 “(문재인 전 대표는) 공적으로 부탁하는 것은 다 들어준다. 사적으로 부탁하면 안들어 준다. 문재인은 청렴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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