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은 물론 호남과 강원을 잇는 
국가 X축 철도망의 중심이 되겠다는
충북도의 청사진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그 핵심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기 때문입니다.

이철규 기잡니다.

 

<소제목> 충북선 고속화 사업, 정부 예비타당성 대상 선정

기획재정부는 6일 열린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에서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포함시켰습니다.

말 그대로 사업 타당성을 따져본 뒤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겁니다.

예타 추진이 확정된 구간은 
청주공항에서 충주 주덕 간 52.7㎞로

내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오는 2024년까지 7천102억 원이 투입돼

최대 시속 230KM,
충북선 고속화가 이뤄집니다.

<소제목> '강호축' 실현되나?...국가 X축 중심 청사진 완성 기대  

이렇게 되면 국가 X축 철도망의 중심이 되겠다는
충북도의 미래 청사진은 
사실상 완성 단계에 들어서게 됩니다.

기존 KTX 경부선과 호남선에
호남과 강원을 잇는 충북선 고속화가 더해지면

이른바 '강호축' 실현과 함께
오송이 명실상부한
국가 철도망의 핵심으로 자리잡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병옥, 충북도 균형건설국장
"국가 X축 철도망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습니다.

일단 예타 사업 선정에 앞서 진행된
사전 타당성 조사에서는

이 구간 B/C, 즉 비용 대비 편익비가
0.92로 비교적 높은 점수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사업성이 확실히 있다고 판단되려면
B/C가 통상 1을 넘어야 하기 때문에

충북선 이용객 증가와 추가 잠재 수요 확보 등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때문에 도는 최근 상임위에서 삭감된
충북종단열차 예산 증액 등
추가 대책 마련에 올인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임성빈, 충북도 교통물류과장
"예산이 통과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국가 철도망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오랜 충북의 꿈이 국책 사업 선정과 함께
눈 앞에 펼쳐질지 주목됩니다.

HCN뉴스 이철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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