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앞둔 청주 5개 아파트 검수 평균 40건 이상 적발

충북도의 신축 아파트 사전 품질검수제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충북도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은 최근 청주 가마지구 힐데스하임 아파트 품질검수에서 68건의 지적사항을 적발해 시정을 요구했다.

2011년 도입된 공동주택 품질검수제는 준공을 앞둔 신축 아파트를 사전 점검해 하자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견실한 시공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다.

충북도 검수단은 힐데스하임 아파트 품질검수에서 옥상 마감 불량과 방수층 파손, 일부 빌트인 가구 파손 또는 훼손, 장애인 점자블록 미설치, 지상주차장 CCTV 미설치, 쓰레기처리장 경사로 미설치 등을 지적했다. 옥상에 우수관이 설치되지 않은 사례가 발견됐을 뿐만 아니라 지하 주차장 사각지대에도 반사경을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욕실 등 타일 줄눈 실리콘 시공 불량과 주방·벽지 마감의 전 세대 확인을 요구했다.

검수단은 올들어 청주 제일풍경채 54건, 서희스타힐스 26건, 삼일브리제하임 48건, 동일센타시아 49건의 지적사항을 각각 적발해 조치를 요구했다.

검수단의 품질검수 결과는 청주시에 통보돼 아파트 준공검사의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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