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총충청북도연합회(이하 충북예총) 조철호 회장의 임기만료를 앞두고 차기 회장 후보군의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충북지역의 대표 예술단체인 충북예총은 2017년 정기총회를 2월 4일로 정하고 차기 예총회장 선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각 지부 및 협회별 대의원들이 투표에 참여해 선출하는 충북예총 회장은 협회별 추천에 따라 차기 회장이 누가 될지 판가름날 전망이다.

현재 차기 충북예총 회장 후보로는 임승빈 청주대 교수(문인협회)와 유승조 충북미술협회장(미술협회), 김태철 청주대교수(미술협회), 김태훈 청주대 교수(음악협회), 박희동 CJB청주방송 비서실장(사진협회)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임승빈 청주대 교수는 충북예총과 청주예총 임원으로 오랫동안 활동해 왔으며, 문인협회의 추천 속에 차기 회장으로 무난하다는 평가다.

미술협회 소속으로는 유승조 회장과 김태철 교수가 예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유 회장이 후보 출마의 뜻을 강하게 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음악협회 소속의 김태훈 청주대 교수는 차기 회장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이고, 박희동 청주CJB비서실장(사진협회)은 예술경영을 표방하는 다크호스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박 비서실장은 사진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새로운 예술단체 운영을 희망하는 회원들로부터 추천되고 있다.

자천타천으로 5명의 후보가 압축되고 있는 가운데 인물론과 경영론이 차기 회장 선출 여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거론 후보 중 4명이 학교에 재직 중이고, 1명이 기업 출신이란 점에서 선택의 잣대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예총 관계자는 “총회 날짜가 정해진 만큼 내년 1월 중 차기 회장 선출관련 공고와 후보등록을 마치게 된다”며 “후보로 등록해야 자격을 주는 만큼 아직은 안갯속이다.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