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엔플루엔자(AI) 발생으로 도내에서 살처분된 가금류가 100만 마리에 육박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1일 현재 살처분 대상 가금류가 94만5489마리로 전날까지 84만4510마리보다 10만 마리가 늘어났다.

도는  메추리 농장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단행키로 하면서 살처분 가축 수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고병원성 AI(H5N6형) 감염이 확인된 도내 가금류 사육 농장은 38곳이다. 전날 간이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괴산군 소수면 오리농장도 확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살처분 가금류 농장 수는 61곳이다. 오리농장 57곳, 닭 농장 3곳, 메추리농장 1곳이 AI로 인한 살처분을 피하지 못했다.

살처분된 가금류 농장의 지역별 분포는 음성군이 40개로 가장 많고, 진천군 18개 농장, 청주시 2개 농장, 괴산군 1개 농장 등이다.

도는 도내 모든 가금류 사육농가에 분뇨 배출 금지령을 내리는 한편 오는 3일까지 살처분 농장을 대상으로 구서작업(쥐잡기)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음성군 지역에만 2대 배치했던 군(軍) 제독차를 2대 더 확보해 진천군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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