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과학대, 학생들이 만든 10개 트리 점등

지난 25일 때이른 크리스마스 트리가 대학 캠퍼스를 수놓았다. 충북보건과학대가 올해로 5년째 진행하고 있는 ‘크리스마스트리만들기대회’ 덕분이다. 10개 팀이 만든 각각의 트리는 내년 1월까지 반짝이며 겨울 캠퍼스의 낭만을 돋울 것이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의료재활과학과팀 신지선 학생은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았을 때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트리를 만들었다. 트리를 바라보는 시간만이라도 학우들이 행복하길 바란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팀이 참가해 캠퍼스 전체를 환하게 밝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3인 1조로 팀을 이뤄 트리를 장식한 이번 콘테스트의 주제는 ‘추억의 기쁨’이다. 각 과를 대표해 참가한 10개 팀이 주제를 떠올리며 트리를 만들고, 스스로 심사위원이 돼 경쟁작들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순위가 중요한 대회가 아니라는 방증이다. 박용석 총장이 허드렛일을 하며 학생들을 돕는 모습도 이 대회의 또 다른 이야깃거리다.

최고상인 최우수상은 의료재활과학과팀에게 돌아갔고, 3개 팀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나머지 여섯 팀은 참가상을 받았다. 박용석 총장은 “학생들 덕분에 겨울 캠퍼스가 한결 따뜻해졌다”며 “학생들과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즐거웠고, 방문객들도 트리 덕분에 즐거운 느낌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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