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설 선생 ‘서전서숙’…서전고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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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설 선생 ‘서전서숙’…서전고로 부활
  • 김남균 기자
  • 승인 2016.11.1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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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혁신도시 위치…충북 유일 자율형공립고, 내년 3월 개교
전국 최초 한국교육개발원 정책학교 지정…입시설명회 성료
▲ 지난 9일 학부모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천 서전고등학교 입시설명회가 열렸다. 내년 3월에 진천 혁신도시에서 개교하는 서전고는 전국 유일의 KEDI정책학교이자 충북 최초의 자율형 공립고다.

충청북도교육청이 도내에서 처음으로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로 운영하는 서전고등학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처음 시행한 입시설명회에 입학정원 보다 많은 200여명의 학부모가 참여했다. 학부모들의 관심 바탕에는 서전고가 가지고 있는 특성이 작용했다.

서전고는 전국 최초로 한국교육개발원(KEDI)의 정책학교로 지정됐다. 서전고는 정책연구 학교로 지정돼 기존 자율형 공립고보다 자율·전문성 강화는 물론 자연·인문계 구분 없이 학생별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서전고 교명은 진천출신 독립운동가 이상설 선생이 만주 용정에 세운 민족교육기관 ‘서전서숙’의 역사성을 계승하는 차원에서 결정됐다. 진천군은 이상설 장학기금 등을 마련해 서전고를 명문학교로 만들기 위해 총력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9일 진천군 덕산면 충북혁신도시에 개교하는 서전고 입학 설명회가 학부모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서전고의 비전과 운영방안, 교과과정, 세계10대 교육기관인 KEDI의 학교 운영지원에 대한 설명과 함께 1단계 면접대상자 선발기준, 2단계 서류 및 면접 선발기준 등 입학전형 소개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내년 3월 개교를 앞둔 서전고는 한국교육개발원이 정책연구학교로 지정한 자율형 공립 고등학교다. 정책연구 학교로 지정돼 기존 자율형 공립고보다 자율·전문성 강화는 물론 자연·인문계 구분 없이 학생별 맞춤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KEDI뿐만 아니라 도교육청, 충북도, 진천군에서도 특화된 교육 시스템 운영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혁신도시 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법무연수원, 한국고용정보원 등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활동 지원도 이뤄진다. 서전고는 한 학년 8개 반, 학급당 20명으로 오는 12월 첫 입학생 선발을 진행한다. 일반고 선발전형에 앞서 우선 서류·면접으로 이뤄지는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통해 우수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서전고는 진천 출신의 독립운동가인 보재 이상설 선생이 중국 용정에 설립했던 민족교육기관인 ‘서전서숙(瑞甸書塾)'의 역사성을 계승하고자 ‘상서로운 배움터' 의미의 서전을 교명으로 삼았다.

혁신도시 활기… 덕산면 인구 1만명

서전고가 개교하는 진천군 덕산면 인구는 지난 9일로 1만명을 넘어섰다. 진천군에 따르면 덕산면 인구는 충북혁신도시 공동주택 입주 전인 2014년 말 기준 5800여명에서 2년만에 4200여명이 증가했다.

덕산면 1만번째 전입 주인공은 9일 오전 충북혁신도시 영무예다음 2차 아파트로 전입한 김영준(35)씨다. 그는 강원도 강릉시에서 거주하다 덕산면 산수산업단지에 위치한 기업에 입사해 가족과 함께 이주해했다.

진천군은 영무예다음 2차 아파트(520세대)의 입주가 시작된 만큼 올 연말에는 덕산면 인구가 1만2000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2020년까지 충북혁신도시 진천군 지역에 건립이 계획된 공동주택은 11개 블록 1만여 세대로 계획 인구 3 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파트 신규 청약도 순조롭다. 지난 달 이뤄진 충북혁신도시 우미린스테이(B4 블록, 1,340세대) 청약도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또 혁신도시 단독주택 부지의 토지 거래가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주변 신척·산수산업단지 및 농공단지 기업체 종사자들을 수용하기 위한 다가구주택(원룸) 등이 혁신도시 외곽 지역에 한창 건립중이다.

진천군에서 진천읍, 광혜원면에 이어 세 번째로 인구 1만명을 돌파한 덕산면이 군청 소재지인 진천읍을 넘어 얼마만큼 인구가 늘어날지도 주목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혁신도시를 포함한 덕산면의 인구증가세와 발전 속도가 진천군의 ‘인구 15만 진천시 건설’ 플랜의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진천군은 송기섭 군수 주재로 지난달 28일 충북혁신도시 입주민과의 간담회를 개최한바 있으며, 송 군수는 간담회 자리에서 나온 입주민들의 각종 건의사항에 대해 관계 부서의 적극적 대응을 지시하는 등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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