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의회 - 단양·괴산군의회는 동결 가닥

충북도내 11개 시·군의회 중 8곳의 의정비가 내년에 인상될 전망이다. 제천과 단양, 괴산군의회는 동결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인상 폭은 충주시의회가 1.7%이며 나머지는 월정수당을 내년도 공무원 보수 인상률 3%에 맞추기로 했다.

16일 충북 지방의회에 따르면 청주시의회는 내년 월정수당을 38만4000원 인상할 계획이다.

월 3만2000원이 올라 월정수당은 올해 240만9000원에서 244만1000원이 된다. 시의회는 이 같은 인상분을 오는 28일 열리는 정례회에서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음성군의회는 올해 월정수당 168만9000원을 3% 인상한 174만2420원으로 책정해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했다.

증평군의회도 의원 간담회를 통해 월정수당을 인상하기로 했다.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는 동결 의견도 나왔다. 하지만 원활한 의정 활동을 위해 인상에 합의했다.

의회 사무과는 조만간 월정수당을 인상해 예산안을 편성할 예정이다. 올해 증평군의원 월정수당은 158만3000원으로 내년에는 163만490원을 받게 된다.

진천군의회도 현재 월정수당 168만9000원에서 3% 인상률을 적용해 173만9600원으로 책정했다.

보은·옥천·영동군의회도 마찬가지다.

보은군의회는 월 4만4480원을 인상한다. 월정수당은 기존 148만2610원에서 152만7090원으로 오른다.

옥천군의회와 영동군의회도 월정수당을 각각 4만7000원과 4만6000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충주시의회의 경우 내년도 월정수당을 1.7% 인상하기로 했다. 2014년 7대 의회가 출범하면서 이같이 결정했기 때문이다.

의원 간담회 등을 통해 인상 여부를 논의하지 않아 변동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올해 월정수당은 180만5000원이다.

이들 의회는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열리는 정례회 때 월정수당 인상률이 담긴 `의원 의정활동비 등의 지급에 관한 조례안'을 심의·의결하게 된다.

반면 제천시의회와 단양·괴산군의회는 동결로 방향을 잡았다. 제천시의회는 2009년부터 의정비를 동결해왔다. 의정비는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을 합쳐 연간 3420만원이다.

단양군의회는 지난해 월정수당을 인상해 올해는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월정수당은 1~11월 158만4000원, 12월 158만6000원이다.

괴산군의회는 2014년 월정수당을 의원 임기가 만료하는 2018년까지 동결하기로 합의해 이때까지 추가 인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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