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수 충북교사협 대표의 페이스북 게시글 캡쳐화면 ▲ 이재수 충북교사협 대표의 페이스북 게시글 캡쳐화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가 “어린아이들을 앞세워 혁명정권이니... 전교조 죽일 놈들”이라며 페이스북에 막말을 게재한 이재수 충북교육시민사회단체협의회 대표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교조 관계자는 “학부모단체 대표가 교사들에게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을 하는 했다. 불의한 사회에 대한 아이들의 표현까지 공산혁명에 빗대 왜곡하는 행동은 도저히 교육단체 대표에게서 나올수 있는 행동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대표의 말은 전교조의 명예를 훼손하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실망한 국민들에 대한 폭력”이라며 “이른 시일내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수 충북교사협 상임대표는 지난 5일 “지금 서울 광화문 앞 입니다. 저 어린아이들을 앞세워 혁명정권이라니. 전교조 죽일 놈들. 지 새끼들은 다 미국 유학 보내고 학생인권조례니 민주시민 교육이니 하면서 집회 시위를 가르치더니 결국 여기에 애들 앞세우는 것이 목적이었지”라고 적었다.

11일에는 김일성과 김정일, 그리고 인공기가 담긴 조총련 총회사진이 담긴 기사를 링크하고 “이건 또 먼 소리? 아주 난리내요. 애들은 혁명지도부 로 난리치고 이제 조총련까지?”라는 게시 글을 올렸다.

한편 이재수 대표는 충북교사협은 김병우 교육감이 추진한 ‘충북교육공동체권리헌장’이 동성애 등을 조장한다며 반대운동을 전개했다. 지난 5월에는 시민2만6264명의 반대 서명을 받아 교육청에 제출하기도 했다.

권리헌장이 제정된 후에는 김병우 교육감 소환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충북교사협은 지난 4월 20대 총선당시 학부모가 경계해야 할 후보와 추천하는 정당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단체는 학부모가 경계해야 할 후보로 도종환 국회의원등 민주당 후보를 꼽았다. 추천하는 정당으로는 새누리당, 국민의당, 기독자유당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