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51개 일반고(자율형 공립고 포함) 중 지난해 4년제 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청주고등학교로 나타났다.

7일 베리타스 알파가 공개한 충북지역 소재 51개 일반고(자율형 공립고 포함)의 2016학년도 4년제 대학 진학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주고는 361명의 졸업자 중 305명이 4년제 대학에 진학해 84.5%의 진학률로 1위에 올랐다.

오송고는 졸업생 215명 가운데 181명이 4년제 대학에 입학해 84.2%의 진학률로 뒤를 이었으며, 충주고가 졸업자 299명 가운데 251명이 4년제 대학에 진학해 83.9%의 진학률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학교들은 모두 자율형 공립고라는 점도 눈에 띈다.

다음으로는 청주 운호고(82.9%)와 제천고(80%), 영동고(77.5%), 황간고(77.4%), 교원대부고( 76.1%), 청원고(75.4%), 충북여고(74.0%) 순으로 조사됐다.

전국 1617개 일반고(자율형공립고 포함) 중에서는 청주고(37위)와 오송고(39위), 충주고(40위), 운호고(49위), 제천고(80위)가 100위 안에 포함됐다.

서울대 진학률은 자율형 공립고인 청원고가 232명의 졸업자 중 3.9%(9명)가 진학해 1위를 차지했다.

교원대부고는 134명의 졸업자 중 3.7%(5명)가 진학해 뒤를 이었으며, 세광고는 376명 졸업자 중 2.1%(8명)가 진학해 3위에 올랐다.

해외 대학 진학자를 배출한 학교는 충주 중산고가 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청석고·충주대원고 각 2명, 청주중앙여고·국원고 각 1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주덕고는 48명의 졸업자 중 단 4명만 4년제 대학에 진학해 진학률이 8.3%로 가장 낮았으며, 오창고(31.8%)와 충원고(33.3%), 목도고(37.9%), 국원고(38.5%)는 진학률이 30%대에 머물렀다.

이 자료의 4년제 대학 진학률에는 재수생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서울대 진학률에는 재수생이 포함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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