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억 투입, 2021년까지 44개 블록화

충주시가 상수도시설의 체계적인 관리로 유수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상수도 관망 블록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2021년까지 102억을 투자해 상수도망을 블록화하고 유수율을 높여 경영효율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공급한 수돗물 가운데 누수 등 손실을 제외하고 실제로 사용해 요금이 징수된 물의 비율을 말한다.

시는 복잡하게 혼재돼 있는 급수체계를 정비하고 시 전역을 일정구역 범위(500~1500)를 기준으로 44개 블록으로 나눠 구역별로 유량계와 수압계 등을 설치, 공급량과 소비량, 누수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유사시 곧바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노후관을 비롯한 낡은 시설도 교체하고, 공급 수압도 적정 수준으로 높일 예정이다. 첫해인 올해는 약 11억을 투입해 연수동, 교현·안림동, 성내·충인동, 성서동, 충의동 일원 4개 블록에 실시설계를 끝내고 블록 구축 사업에 들어갔다.

블록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문제 발생 시 급수 차단 지역이 최소화되고, 절수 효과를 통해 연간 20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상수도 관망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어 체계적 관리가 힘들었다”며 “공사기간 중 다소 불편이 있더라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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