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금왕하수처리장 폐수 무단방류 사건 계기

음성군이 공공시설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필용 음성군수는 최근 열린 음성군의회 제283회 임시회에서 시설관리공단 설립 계획을 묻는 이상정 의원의 질의에 “공단 설립 검토를 위해 지난달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군은 현재 지방행정연구원에 2000만 원을 들여 연구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연구용역은 공단 운영 및 관리대행 운영 방식에 대한 경제적, 기술적, 법률적 검토를 위한 것이다.

군은 오는 12월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공단 운영의 효율성과 시설관리 대행 방식에 종합 검토를 거쳐 설립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군은 본보가 취재보도한 금왕하수처리장의 무단방류 등 물의를 일으킨 관리대행업체를 배제하고 새로운 관리대행업체를 선정해 2년간 관리대행을 맡겼다. 그동안 군은 일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군의 책임 있는 시설 운영을 위한 시설관리공단 설치를 요구받아 왔다.

시설관리공단 설립은 지방공기업 설립 운영 기준에 따라 설립 방침 결정, 관계기관 협의, 타당성 검토, 주민설명회, 의회 의견수렴, 설립심의위원회 심의, 조례 제정 등의 절차를 거쳐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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