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전역에 안개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청주국제공항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26일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까지 청주공항에 저시정 경보가 내려졌다. 저시정 경보는 목표물을 분간할 수 있는 최대 거리가 800m 이내일 때 내려진다.

7시 현재 청주공항 활주로의 시정은 450m까지 내려간 상태다.

이날 오전 5시 25분 중국 베이징에서 청주로 도착할 예정이던 아시아나 OZ3745편이 인천공항으로 회항했다.

오전 7시 30분 청주에서 중국 닝보로 갈 예정이던 이스타 ZE891편은 오전 8시 30분으로 출발이 1시간 지연됐다. 7시 55분 청주에서 제주로 가려던 이스타 ZE701편도 8시 55분으로 운항시간이 연기됐다.

공항공사 청주지사 관계자는 "짙은 안개로 오전 출발 예정인 항공기 5편은 운항시간이 미뤄졌다"며 "저시정 경보가 해제되지 않으면 시간이 더 지연될 수 있어 공항 이용객은 미리 탑승시각을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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