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사고로 피해자에게 보상한 충북대학교병원의 보상액이 전국 국립대병원 중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곽상도(대구 중구남구)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립대병원 의료분쟁 현황'에 따르면 충북대병원에서 2011년부터 2016년 8월까지 총 59건의 의료분쟁이 발생했다.

충북대병원은 이 중 24건에서 배상 판정이 내려지면서 총 8억7300만원을 피해자에게 지급했다.

전국 13개 국립대병원 중 서울대병원(31억5500만원)과 제주대병원(10억6900만원)에 이어 배상액이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곽 의원은 "국가 재정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국립대병원에 대한 국민 신뢰를 감소시키는 주요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