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역 여성의 평균 구직 기간은 13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충북도 주최 여성일자리포럼에서 공개된 '충북 청년여성 고용현황과 욕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 여성의 90.2%가 일자리를 찾는데 2년 정도의 시간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 청년여성들의 평균 구직 기간은 13개월이었으며 가장 희망하는 직업은 공공행정, 국방 분야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7.4%를 차지한 공공행정 국방 분야에 이어 경영 회계 관련 사무직이 16%의 선호도를 보였다.

29.2%는 여성에게 적합한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25.5%는 취업에 성차별이 존재한다고 응답했다.

도내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인력은 20대 후반의 고졸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장기근속 가능성을 들어 여성보다는 남성을 우선 채용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청년여성 채용은 기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청년여성의 대학 졸업 후 취업지원 공백기 3년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고 성차별 없는 채용문화 조성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이번 조사는 충북 지역 4년제 대학을 졸업한 25~34세 여성 314명과 도내 96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7~8월 실시했다고 도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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