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22건 교통사고 발생해 36명 사망

음성군의회가 교통사망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음성읍 평곡사거리에 대한 고가차도 설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음성군의회는 최근 제28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채택한 건의문에서 “평곡사거리는 국도 36호선과 지방도 516호선이 만나는 급경사 지대로, 사고 발생 위험이 매우 크다”며 “최근 5년간 2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36명의 사상자를 냈다”고 밝혔다.

지난달 9일에도 평곡사거리에서 그랜저와 산타페가 충돌해 산타페에 탄 4명 중 3명이 숨지고 그랜저에 탄 2명중 1명이 숨지는 대형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곳은 과속 단속카메라가 설치돼 있지만 지난해 과속 단속 건수가 450건, 연간 교통량 813만 4390건, 하루 평균 2만 2286건으로 교통량이 많은 곳이다. 특히 국도36호선 충주에서 청주방향으로 긴 내리막 급경사로 돼있어 이 교차로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사망사고로 이어지는 위험한 곳이다.

군의회는 “평곡사거리 부근에는 음성역과 평곡초등학교, 음성여중 등이 몰려 있어 보행자 통행이 잦고 아파트 신축도 예정돼 있어 교통량과 유동인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가차도가 꼭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군 의회는 국회의장,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국토교통부장관, 기획재정부장관, 새누리당 경대수 국회의원, 충주국토관리사무소장 등에게 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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