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이 전국 최초로 연 ‘제1회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단양군에 따르면 ‘너는 나의 愛너지! 슬픔은 나누go, 기쁨은 더하go, 쌍둥이라 The# 행복해요!’ 란 주제로 지난 3일부터 단양읍 상상의 거리에서 펼쳐진 제1회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이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이번 축제에는 전국에서 모인 80여 쌍의 쌍둥이 가족과 이색축제를 체험하려는 관광객 등 수 많은 인파가 운집해 축제를 즐겼다.

첫날엔 쌍둥이 듀엣 가요제 & 장기자랑을 비롯, 개그쇼, 버블쇼, 마술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축제장을 찾은 쌍둥이 가족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축제 하이라이트인 ‘쌍둥이 듀엣 가요제 & 장기자랑’ 본선에는 예심을 거친 12팀이 참가해 숨은 재능과 끼를 선보였으며, 쌍둥이 트로트 가수 ‘윙크’와 인기 개그우먼 안소미의 재치 있는 진행으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와 함께 개그콘서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쌍둥이 개그맨 이상호·이상민의 개그쇼는 코믹한 입담과 익살스런 몸짓으로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마지막 날 공굴리기를 비롯한 팀별 줄다리기, 릴레이(장애물)계주 등 다양한 게임으로 진행된 쌍둥이 가족 운동회는 쌍둥이 가족 간의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한마당 잔치가 됐다.

축제장에는 힐링 놀이터와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얼음공예, 공방교실, 별 관측, 컵 케이크만들기, 족욕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마련돼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 주요 관광지와 숙박시설 할인 이벤트는 축제장을 찾은 쌍둥이 가족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며,쌍둥이 가족들은 인근 구경시장을 찾아 흑마늘 닭강정, 흑마늘빵, 마늘만두, 호두과자 등을 맛보며 유쾌한 축제와 함께 단양의 맛을 즐기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국내에서 처음 열린 이번 축제는 쌍둥이 가족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며, “앞으로 미흡한 점은 적극 보완해 전국 유일무이한 축제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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